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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 찾다.

제주 여행중의 여유, 제주다원


** 2010년 8월 추가 코멘트 : 지금은 제주다원에 녹차미로공원을 조성하여 무료 입장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녹차미로공원으로 조성되어, 반드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입장이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




 제주도 여행을 할 때면 항상 마음이 바쁩니다. 제주의 아름다움, 매력을 모두 느껴 보고 싶은 욕심에, 이곳 저곳 찾아 다니기 바쁘기 때문이죠.

 그런 여행 중에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다원' 입니다.
 비교적 '중문관광단지'에서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한라산과 제주 풍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사실, 제주도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고 유명한 녹차밭은 '오설록' 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잘 꾸며졌기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듯 합니다.

 그에 반해, '제주다원'은 정제되지 않은 그대로의 매력이 풍기는 곳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고, '제주다원'을 찾는 사람들은 관광객보다 제주도민이 더 많아 보일 정도입니다.

 관광객 보다 제주도민이 많다?
 생각해 보면, 제주다원에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주다원'에 있는 녹차 시음장입니다. 규모는 작은 편 입니다.
녹차 시음에 따로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자율적으로 가격을 생각해서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테이블 한쪽에 보면 '자율함'이라고 해서 따로 작은 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굳이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음에, 더 다음에, 계속해서 이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지불하고 오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시음장 안에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으면
관리하시는 분께서 정성들여 재배하고, 채취하신 녹차를 내어 주십니다.
위 장면은 테이블에 앉아, 창 밖을 내다 본 사진 입니다.
가깝게는 고즈넉한 다원의 풍경이
멀리는 중문관광단지와 시원한 바다가 보입니다.


직접 만든 녹차와 관련된 상품도 있습니다. 녹차 쿠키, 녹차 아이스크림, 다기세트 등
녹차와는 달리 바로 지불해야 합니다.^^


'제주다원'에는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은 크게 없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찻잔에 작은 꽃들이 놓여 져 있었습니다.


예쁘게 펼쳐 진 녹차 밭.


아기자기한 조각물,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항아리들이 또다른 매력을 줍니다.


아주 거칠게 생긴 조각물입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이렇게 조그마한 볼거리들이 늘어나기에
가도가도 다음을 기대하게 합니다.


시음장 옆에 있는 주차장 진입로 입니다.
항아리를 줄 세워 놓으니 더욱 분위기가 나네요.


시원하게 펼쳐진 녹차 밭.



여행속에 잠시 여유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여유'와 '고즈넉한 매력'이 있는
'제주다원' 을 한번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