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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떠나가는 가을...문묘에서 2 푸른색, 노란색, 빨간색 각각의 색을 지닌 나무들을 보자면 눈이 다 맑아지는 느낌이다. 며칠전까지만해도 은행나무에 은행잎이 가득 매달려 있었는데 어제의 비는 상당수의 은행잎을 떨어뜨렸나보다. 물론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온다는 의미겠지. 명륜당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 2그루의 나무가 함께 심어져 있다. 조선 중종 14년(1519)에 대사성을 지낸 윤탁이 심었다고 한다. 정확한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어림잡아도 500년 가까이의 세월을 지낸 것이된다. 현재 천연기녀물 5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은행나무에 햇빛이 비추면서 황금빛색을 띤다. 바람에 떨어지는 은행나무잎들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도심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해준다. 푸른 하늘. 노란 은행나무. 빨간 단풍나무. 조화로운.. 더보기
떠나가는 가을...문묘에서 1 문묘 입구에서 처음 들어서면 보이는 멋진 풍경. 들어오는 사람마다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로 아름답다. 예쁘게 물든 색감은 물론, 흐드러지게 달려 있는 나뭇잎들까지 모두. 사진으로는 미처 표현이 다 안 될 정도로 색감이 아름답다. 멋진 풍경은 사진보다는 역시 마음에 담아야... 문묘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다. 자세히 보자. 명륜당의 모습. 옛날 유생들의 강학 장소. 지금으로 하면 강의실이다. 성균관 유생들이 기거하던 곳. 지금으로 하면 기숙사이다. 어제 내린 비는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재촉한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수도 없이 떨어져 있다. 색색의 단풍들이 눈에 들어온다. 옛 성균관 유생들도 이곳의 가을을 즐겼을까? 붉게 물든 단풍. 노랗게 물든 단풍. 햇빛을 받아 마치 황금빛이다. 이 나무에서는 벌써 겨울이.. 더보기